속초 "더 클래스 300호텔" 리뷰

7월에 아이들과 급으로 떠나게 된 속초여행을 늦은 감이 있지만 포스팅해보려고요!!

금요일 저녁에 아이들과 무엇을 할까 신랑과 고민하다가 토요일에 갑자기 떠나게 된 여행이었어요.

바로 다음날 숙소를 예약해야 해서 쉽지가 않았지만 위치가 좋은 곳을 다행히 예약이 돼서 저희는 아이들과 아주 재미있게 잘 놀다 왔어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서 새벽 3시까지 찾았지만 매우 뿌듯했던 여행이었어요.

 

 

저희가 예약한 호텔은 "더 클래스 300 호텔"이었어요. 하프 오션 뷰였고 저희가 있던 방은 810호였어요. 

방 타입은 패밀리 트윈(더블+싱글)이었어요. 저희는 침대를 붙여서 4명이서 같이 잤어요. 침대 이동은 신랑이 했는데 쉽게 잘 옮기더라고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인지(첫째가 5살, 둘째는 3살이에요) 넓게 자진 못했지만, 좁고 힘들게 자진 않았어요. 침구류는 깨끗했었고 저는 편안하고 좋았어요. 피곤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침대가 편한 건지 나름 푹 잘 잤네요.

더 클라스 300 호텔 방바닥은 카펫으로 되어있고, 깨끗하진 않은 느낌이었어요. 일회용 슬리퍼 신고 싶었는데.... 구비되어 있진 않아요. 원하면 1층 로비 자판기에서 구매하셔야 해요. 청결 역시 매우 좋은 편은 아니에요.

저희는 분명 하프 오션뷰라고 보고 예약한 건데.... 저희가 묵었던 곳에서 바로 잘 보이는 건 교회였어요. 바다도 아주 조금 보여요.  좀 억지스러운 하프 오션뷰네요.. 하하하하

일회용품은 제공이 안되고 방에는 손세정제, 샴푸, 린스만 구비되어 있어요. 필요한 물품은 1층 로비 자판기에서 구입할 수 있어요. 

물은 따뜻한 물 정말 잘 나와요 수압도 좋고요. 아이들 씻기기 정말 편했어요.

호텔에서 차로 5분~10분 거리에 속초해변, 청초수 물회 본점, 만석 닭강정 본점 이동 가능해요. 무엇보다도 해변이랑 가까우니 아이들 모래놀이랑 물놀이 실컷 해도 와서 금방 씻길 수 있으니 전혀 부담이 없었어요.

전체적으로 오래된 호텔 느낌은 많이 나는 편이에요. 주차장은 내부에도 있고 뒤쪽 공터도 있어서 주차하기엔 불편함은 없었어요. 급하게 숙소 예약한 거에 비하면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재방문 의사는 높진 않았던 속초 "더클래스 300 호텔"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