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부천식물원 나비정원 - 경기도 아이와 가볼만한 곳

둘째가 어린이집 다닌 이후로 감기를 달고 살아서 날이 추우면 실외로 외출하기가 꺼려져요... 하지만 아이들과 주말에 집에만 있기는 또 좀 미안해서 알아보다가 찾아본 부천식물원이에요. 

 

  • 하절기(3월 ~ 10월) : 09시30분 ~ 18시 , 동절기(11월 ~ 2월) : 09시30분 ~ 17시
    동절기 기간 수목원(야외) 무료개방
  • 입장료 : 19세이상 성인 1,000원/ 중·고등학생·군인 700원/ 초등학생 500원/ 3~6세 무료
  • 자연생태박물관은 내부수리중으로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관람할 수 없어요.

주말에 간거였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주차 공간도 매우 여유롭였답니다. 저희가 갔을 땐 자연생태박물관은 내부수리 중으로 관람이 안되었어요. 그래서 식물원만 관람하고 나왔는데 아이들은 오랜 시간 동안 있었고 그 덕분에 야외 수목원은 가지도 못했어요. 사실 날씨가 많이 추워서 꼭 가야지라는 생각은 없었지만 나중에 찾아보니 야외 수목원도 꽤 잘 되어있다고 하더라고요.

입장하면 식물전시관이 바로 보이고 그 옆에 유모차와 휠체어를 빌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이날 밖에 날씨가 매우 추웠는데 안으로 들어오니 따뜻해서 외투 벗고 다녔어요. 

테마별로 식물관이 나눠져 있고 밖에서 따로따로 들어갈 수 있지만, 모든 식물관이 연결되어 있어서 어디로 들어가든 상관은 없어요. 

사실 신랑이 부천식물원 나비정원을 가자고 했을 때 별 기대 없이 갔었는데, 관리가 꽤 잘되어 있어서 놀랬어요. 자연생태공원은 내부수리 중으로 아쉽게 갈 수 없었지만, 부천식물원 나비정원이 이렇게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걸로 볼 때 내부수리가 끝나면 다시 와야겠다는 의지가 많이 생기더라고요.

이곳은 야열대식물관이에요. 저는 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인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느긋하게 구경했어요. 이층으로 올라가서 볼 수 도 있는데 저희 아이들과 1층에서만 봐도 충분히 예뻐서 올라가서 보진 않았어요.

다육식물관에는 신기한 다육식물들과 선인장들이 있어요. 식물에 난 털이 솜털같이 난 것도 있어서 아이들이 많이 신기해하고 재미있어했어요.

다육식물관 끝쪽엔 다양한 새들을 한 번에 볼 수 있어요. 정말 예뻐서 아이들도 한참을 봤어요. 앵무새 중에는 사람을 잘 따르는 앵무새도 있어서 사람들을 따라서 왔다 갔다 하더라고요. 여기서 새들 너무 유심히 봐서 새 사달라고 할까 봐 너무 무서웠는데 다행히 사달라고 하지 않더라고요 ㅎㅎ

마지막으로 자생식물관이에요. 어른 아이들이 다닐 수 있을 만큼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예요. 아이들이 지치지 않고 잘 따라다녀서 저도 즐겁게 관람했어요.

2층으로 올라가면 식물체험관이 있어요. 여기서 아이들이 정말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여기서 안 나가려고 해서 계속 있다가 5시 다되어서 나왔어요. 많은 게 있는 건 아닌데 아이들이 원하는 거를 잘 파악했었나 봐요.

저희 막내가 좋아했던 채소 자석이에요. 저기 키크신 농부 아저씨 바구니에 넣었다가 다시 원래 자리로 가져다 놓았다가 왔다 갔다 신나게 놀았어요.

저희 첫째는 그림 그리거나 만들기 하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여기서 한참 동안 그리고 또 그리고 했어요.

체험용 종이를 잎사귀 위에 가져다 대면 다 비쳐서 따라 그릴 수 있어요. 이것 역시 저희 첫째는 여러장 따라 그리고 그 안에 연신 색칠하고... 나갈 생각이 적혀 없었어요... 그래도 아이들이 즐거워하니 저두 너무 좋았었네요!!

- 입장료가 저렴해요.
- 주차비는 따로 발생해요.
- 주차공간이 많이 넓진 않지만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 여유있게 주차 할 수 있어요.
- 식물원이 아이들과 보기엔 크기가 적당해서 좋았어요.
- 체험공간에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진 않아요.
- 자연생태박물관의 내부수리가 완료되면 다시 재방문 의사 있어요.